2008년 07월 23일
내 마음 속 깊이
심해에서 너의 그림자가 흔들리네
순수했던 날의 나는
정신없이 너를 뒤쫓아 뒤쫓아갔었지
실러캔스
이제부터 너는 어디로 진화하는가
실러캔스
이제부터 너는 어디로 향해 가는가
잃어버린 건 아무 것도 없어
그렇지만 나는 사랑스러워서
공허한 수해를 방황하기에
이제는 죽으러 가는 것 조차 동경하네
실러캔스
이제부터 너는 어디로 진화하는가
실러캔스
이제부터 너는 어디로 향해 가는가
실러캔스
이제부터 너는 어디로 진화하는가
데려가 주지 않을래?
데리고 돌아가 주지 않을래?
나를 나도
# by 생선 | 2008/07/23 02:23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7월 22일
한숨 빛깔을 띈 익숙한 지나는 길
인파 속으로 빨려 들어가네
사라졌던 작은 꿈을 무심코 헤아리며
동갑내기 친구들이 가정을 이루고
인생관은 가지각색 그래, 누구나 알고 있어
슬픔을 또 다시 다정함으로 바꾸며 살아가네
지지않게 시들지 않게 웃으며 피어나는 꽃이 되자
문득 자신에게 망설일 때는 바람을 모아서 하늘에 놓아주는거야 지금
연애관이나 감정론같은 걸로 사랑을 설명할 순 없지
이 마음이 사라지지 않길 가만히 기도할뿐
서로에게 기대지 않길 서로 곁에 있길 서로 고독을 나누길
등신대의 자신이라해도 분명 사랑할 수 있기에
최대한 꿈을 그려보네 설령 무모하다 해도, 다른 사람이 비웃어도 괜찮아
머지 않아 모든 것이 사라져 갈 운명이라해도
알고 있어 다소 부담을 지고 있다해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사랑, 사랑
지지않게 시들지 않게 웃으며 피어나는 꽃이 되자
문득 자신에게 망설일 때는 바람을 모아서 하늘에 놓아주는거야
라라라......
마음 속에 영원한 꽃을 피우자
# by 생선 | 2008/07/22 00:23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7월 21일
웅변을 하면 할 수록
신중한 그대는 또 방어자세를 취하지
어떻게 된거야? 알아주지 않는구나
진짜 내 모습을
금요일날 그놈 만났지?
간단히 헤어지자는 얘기 했어?
어땠어? 파악하고 싶어
못된 너를
미친듯이 서로를 안은 후엔
가슴 속이 삐걱거리네
엉망진창으로 상처 줘 보고 싶은 기분
무모하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곁에 있고 싶어
사랑을 믿고 싶어
친구에게서 들은 소문엔
제법 독특한 여자라는 사실
뭐냐고!! 알고 싶지 않아
새로운 네 모습을
애정에 굶주려 보이는 건 아마
비굴한 과거의 반동
고독한 소녀를 억지로 끌고 갔겠지
불능이 될 때까지 계속 속박당하고 싶어
천국으로 데려다 줘
날 사랑해줘
자나 깨나
네가 떠나질 않아
포로가 되어 천국으로 올라가 볼까
# by 생선 | 2008/07/21 21:22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7월 20일
초원에는 따스한 바람이 불고 있고
꽃과 풀들이 하루종일 왈츠를 추고 있었지
새들의 찬미가를 꿀벌이 옮겨 오고
그것이 우리 귓가에서 어지러이 날아다녔어
요람이 언제나 그곳에 남겨져 있었고
요람 위에 걸터 앉은 너의 흔들리는 머리카락을 어루만질 때 마다
부드러운 향기가 나를 감싸고
나도 모르게 그 머리카락에 키스를 하네
언제나 여기서 만나기로 하고
네가 만든 도시락을 먹었지...
하지만 내가 전쟁터에 가 있는 동안
너는 어른이 되어버렸고
그 약속만을 믿고 살아 돌아왔는데
너는 이미 다른 누군가의 품 안에 있었지
그리고 나는 홀로 남았어
초원은 그 날 그대로 다정해서
무기력해져 방황하는 나를 살며시 감싸주네
싸움은 이겼지만 소중한 걸 잃어버리고
대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
너의 사진을 요람 위에 두고 바라보며
단 한번 네가 준 편지를 다시 읽어보니
몰랐던 외로움이 내려 오고
미안하다고 중얼거려봐도 이제와서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안타까움이 가슴을 꽉 조이네
내가 전쟁터에 가 있는 동안
너는 이미 다른 누군가의 품 안에 있었지
그리고 나는 홀로 남았어
# by 생선 | 2008/07/20 10:2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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